일상 이야기 (6)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년 회고(AWS Korea 이직, 아내의 복직, 육아 전쟁) #1 AWS Korea Solutions Architect로 이직하다 올해 4월 링크드인을 통해서 AWS 채용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링크드인 특유의 스팸성 채용 연락은 적당히 필터링 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무시하려고 했지만 내용을 읽어보니 채용 포지션 자체는 꽤 흥미로웠다. 국내 스타트업 고객을 담당하는 SA(Solutions Architect) 역할이었다. 사실 역할 자체보다는 "백엔드 개발 경험"과 "스타트업 근무" 경험을 가진 대상으로 연락을 드렸다는 부분이 재밌었다. 일단 채용 담당자에게 조금 설명을 들어볼 수 있는지 회신을 했다. 답장은 거의 바로 왔고 유선으로 연락을 준다고 편한 시간을 전해달라고 했다. 생각보다 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에 당황했지만 유선 연락을 통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준비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 최근에 경제적 자유, 조기 은퇴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노동 소득보다 금융 소득이 앞서는 시대가 오면서 이런 꿈은 자연스럽게 모든 성인들 마음 속에 자리잡은 것 같다. 사실 예전부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같은 책이 한참 인기가 많았던 시절에도 부동산 투자, 금융 투자 및 기타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를 성공하여 은퇴 후 풍족한 삶을 준비하자는 컨텐츠는 꽤나 유행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부동산이 아닌 주식 투자와 같은 금융 투자는 절대 하면 안되는 도박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특히 부모님들이 다른건 다 되도 주식 투자만 하지 말라며 말렸던 기억이 다들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잠시, 현실적인 현재의 내 상황을 생각해보자. 경제적 자유와 조기 은퇴. 상상만.. 내적요소(R.A.M.P) Self Check 하기 R.A.M.P 란? 현재 조직에서의 나 자신의 내적요소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4가지 요소로 R.A.M.P가 있다. 각각 Relatedness(관계성), Autonomy(자율성), Mastery(숙련), Purpose(목적)을 의미하는데 이 요소를 각각 수치화해서 비교를 해보면 내가 현재 어느 부분에서 갈증을 느끼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는 각 요소를 5점 만점으로 측정했는데 사실 이렇게 측정하는 수치는 남들과 비교하는 값이 아닌 나 스스로 어느 요소가 다른 요소에 비해서 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점수의 분포를 확인하는 것에 의미를 두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A(Autonomy), P(Purpose)의 값이 매우 낮게 평가됐고 M은 그나마 높았다.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 짧게 회고를 해봤는데, .. [IT 리뷰] 홈팟 미니(HomePod mini) 사용 후기 최근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잔잔한 카페 음악이나 Lo-Fi 느낌의 음악같은 작업 환경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스트리밍하는 곳이 많아졌다. YouTube에서도 쉽게 검색이 가능하고, 음원 서비스에서도 재택근무를 테마로 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잔잔한 재택근무용 음악을 MacBook 내장 스피커로 듣고있자니 음질이 조금 아쉬웠다. 그렇다고 PC용 스피커를 구매하자니 근무 시간 외에는 노트북 사용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사용성이 제한적일 것 같았다. 거기다 음질이 좋은 PC용 스피커는 가격도 비쌌다. HomePod mini 구매를 결정하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를 다양하게 살펴보다 최종 선택한 것은 HomePod mini 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판매 대상국이 아.. [IT 리뷰] Logitech MX Anyware 3 for Mac 블루투스 마우스 사용 후기 지난 번 MX KEYS for Mac 키보드 사용 후기 이어서 MX Anyware 3 for Mac 마우스 사용 후기를 남겨본다. 지난 후기에서도 말했듯이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2012년 이후부터 기계식 키보드를 고집해왔지만 사실 마우스는 딱히 개인적인 취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회사에서는 대부분 맥북의 트랙패드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가끔 보조용 마우스로 같이 지급된 매직 마우스나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매직 마우스를 사용해왔다. 매직 마우스는 그립감을 제외하면 사실 Mac OS와 가장 궁합이 맞는 조합이다. 다양한 제스처 조합으로 트랙패드와 동등한 사용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보조용 마우스로는 정말 괜찮은 마우스이다. 문제는 그립감이다. 디자인을 위해서 그립감을 포기했.. [IT 리뷰] Logitech MX Keys for Mac 30일 사용기 손목이 아파오다 개발자라는 직업의 특성 때문에 평소 기계식 키보드를 고집해왔다. 정말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왔는데, 최근에는 리얼포스(Realforce) R2 균등 30g 저소음을 사용했다. 원래 회사에서는 노트북과 모니터를 상하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스타일이라서 기계식 키보드는 집에서만 활용했었는데 최근에 재택근무로 집에서만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계식 키보드를 계속 사용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손목이 아파오기 시작한 것이다. 기계식 키보드를 꽤 오랫동안 사용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손목이 아파오니 당황스러웠다. 함께 구매했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었던 팜레스트도 사용해봤지만 사실 손목 통증의 완화보다는 손목 위치 변화에 따른 타건감의 이질감이 어색했다. 그래서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 이전 1 다음